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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_여행112

사요나라. 니이쿠라상이 2월 25일을 끝으로 [どらどら]를 떠난다. 사요나라. 니이쿠라상!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욕도 많이 들었다... ㅋ 어리버리하고, 멍청하고, 느려터졌고, 뭐든 잘 먹는 못먹는게 없는 돼지에. 겁대가리 없는 반항아에. 잘 깨뜨리고 떨어뜨리는 조심성 제로에, 등등등... 수많은 욕들을 들어먹었다. 이제 이런 욕 들어먹는것도 곧 끝이구나... 갑자기 눈물이 난다. 나 마조히스트인가봐... ㅎㅎ 37살의 니이쿠라상. 모든것이 어설프고 덜떨어진 날 위해, 스스로 스승이 될 것임을 자청하여, 하나에서 열까지 가르쳐주는 친절한 이들과는 달리. 독설을 퍼부어가며 하나에서 열까지 같이해준 니이쿠라상. 일본의 서브컬쳐랍시고 온갖 수상한 것들을 가르쳐준 괴짜이자 나의 좋은 친구. 이별 후, 시간이 흘러 흘.. 2011. 2. 25.
陣馬山(진바산) -> 高尾山(타카오산) 드디어 그날이 왔다. [타라후쿠]BAR 식구들과 7시간의 등반. 진바산에서 타카오산까지 대장정 코스!! 약속시간 6시. JR 하치오지 버스 정류장 앞. 5시에 일어나서 이것 저것 비상 식량을 챙겼다. 혹시나해서 따뜻한 물을 끓이고 보온병에 넣었는데... 글쎄....... 물 새는 보온병 보셨수?... ㅋㅋ 여튼.. ㅋ 기본으로 두세겹을 껴입고, 거의 굴러가다시피 꽁꽁 싸메고 출발. 저 비장한 에이짱의 얼굴을 보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눈 덥힌 겨울산. 마냥 멋지다고만 생각했다. 산을 오르기 전까지만,,해도 ............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갈 차례. 그 전에 사진 한방 기념으로 ㅎㅎ 멤버들. 우리의 대장 에이짱. 대장 밑에서 알바하는 최연소 20살 켄 우리 점장의 친구님 ㅎㅎ, 닉네임 .. 2011. 2. 16.
설날. 그리고 떡.. 떡국? 다들 떡국은 드셨나요? 한국이라면, 당연히 먹었을 떡국. 그냥 지나치려다가, 떡국은 먹어야할 것 같아서. 떡국을 만들었다. 오밤중에 언니와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고... 그런데.. 중요한 건..ㅠ 떡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떡국 떡은 없다.. 당연하지. 이건 뭐 신오쿠보 코리안 타운을 가야하나... 그래서 그냥 일본 떡 대충 샀다... 그래.. 그렇게 될 줄 모르고 샀어. 일단 만들었다. 정말 국물만큼은 떡국 맛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중요한건. 떡 . 일본 떡을 넣자....... 신기한 일이... 국물 전체가 떡이 되어버렸어요. 매직. 처음으로 만들어본 떡국. 이름에 충실하게 난. [떡,국]을 만들었다. (떡이된 국) 고명 ㅋㅋ 흉내좀 내봤어. 생긴건 괜찮은데 말이지.. 근데 은근 맛도 괜찮다. 2월 .. 2011.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