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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_여행

처음으로 느껴보는 느낌

by 영삼 2010. 11. 17.

처음은 다 그런가보다.
처음으로 이가 썩었다.
23년동안 이 하나 썩어본 적 없던 내가 . 이가 썩었다.
처음으로 이가 시리다는게, 아프다는게 뭔지 알았다.
이제. 난.. 건치아동이 아니다... ㅎ ㅠㅜㅜ...
왕년에 [잘난 이] 하나로 상까지 휩쓸었던 나인데... ㅎ
이가 썩어버렸다.

2010년은 처음으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들이, 너무 많다.

자. 일본에서 치과가기..
일본유학생들. 꼭 알아두자.
국민건강보험. 이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이게 없었다면,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날릴뻔!!

보이는가. 보험이 없었다면.. 난 이미 거지..

마취가 깨면.......
이걸 먹지..

친절하게 먹는 방법? 종이를 나에게 주더라.
그냥 아플 때 먹으면 되는거 아녀?
내가 좀 멍청해보였나???

꾸준히 치료해야한다...
으....................

마취할 때 그 느낌.
주사바늘로 쑤실 때. 이게 아픈건가? 뭐지? 이건? 이런 느낌.
의사는 치료 내내, 아프지 않냐고 계속 물어본다.
정말 안아프냐고....
내가 미련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이상하다 느낌이.
두시간 동안 내 왼쪽 볼따귀는 얼얼해 있다.

미련곰탱이. 이렇게 썩을동안 뭐했니..

썩은 이. 너무 아프다.
빨리 안아프고싶다.
나에겐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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