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번지점프1 번지점프를 하다. 2010년. 춥디추운 12월 2010년 끝자락에 어이없이 번지점프를 하다. 가족인 우리 세여자들. 할래? 할래? 해볼까? 웃자고 시작해서 죽자고 뛰어내렸다. 번지점프 접수. 언니, 나. 혜진. 나란히 서서 동의서 작성중. 나이순서대로 뛴건가? ㅎㅎ 은선언니, 나, 혜진이 순서로 뛰어내렸다. 멋지게 선두로 뛰어내린 언니. 한치의 망설임없이 뛰어내린 나. 눈물을 왈칵 쏟아버린 혜진이. 고작 22m에 불과한 번지점프였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마치 내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있는 기분이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번지점프를 하다. 망설이지말자. 망설임을 극복하는 과단력을 기르자. 2010.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