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카나이 훼리1 [셋째날] 저는 지금 왓카나이에 있습니다. 심야 버스를 타고 5시 30분경 왓카나이 도착.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구나. 하지만, 왓카나이에 도착한 순간. 뭔가 모를 희열에 아랫배가 간질간질 거렸다. 저는 지금 왓카나이에 있습니다. 일본 최북단의 역 왓카나이. 새벽의 왓카나이는 너무나도 고요하다. 아 맞다. 이렇게 감상에 젖어있을 때가 아니었다. 호텔도 잡지 않은 나는,,, 호텔을 구해야했고.. 호텔은 예상외로 비쌌다. 어정어정 거리다가, 심야버스에서 내 앞에 앉았던 아저씨가 도와주겠다며 선뜻 같이 호텔을 찾아나섰다. 왓카나이 대학교 교수님이라는 아저씨는 내가 꽤 불쌍해보였나보다. 엄청 큰 가방을 짊어지고 피곤에 찌들어 정처없이 헤매는 한국인이 안쓰러웠나? 아저씨 덕분에 싸고 좋은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아리가또!!! 전망도 좋은 6층... 2011. 3. 29. 이전 1 다음